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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서 인기 몰이 중인 신개념 도장 ‘Dojang’

태문희 인턴기자 moonheetae@hot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21 12:33

밴쿠버 웨스트의 포인트 그레이(Point Grey)와 키칠라노(Kitsilano)지역에는 백인 사범이 무술을 가르치는 도장이 있다. 상호 또한 ‘도장(Dojang)’이다. 4가에 위치한 키칠라노점은 7년 전에 문을 열었고, 인기에 힘입어 1년 전 포인트 그레이점이 추가로 개설됐다.

도장을 운영하는 로버트 린즈(Lynds) 사범은 캘거리에서 합기도를 배우기 시작하며 한국 무술과 연을 맺었다. 그는 7살 때부터 가라데, 레슬링, 유도 등의 다양한 무술을 익혔으며 태권도도 검은띠 소유자다. 합기도를 어렵지만 가장 매력적인 무술 종목으로 꼽는 그는 “합기도의 원운동과 호흡법, 다양한 기술에 매료 되었다”고 전했다.

도장 이름을 ‘도장’으로 지은 이유는 일어인 ‘도조(dojo)’가 비교적 널리 알려진 반면, 한국말인 도장은 아직 생소하기도 하고 합기도가 한국 운동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의 도복에 한국어로 박힌 로고도 직접 디자인했다.
 
도장에서는 린즈 사범이 합기도∙태권도∙유도∙주지츠(jujitsu)∙무에타이의 장점만을 모아 새롭게 창조한 무술 ‘도장’을 배울 수 있다. 말하자면 도장은 ‘새로운 개념의 무술’과 ‘무술을 배우는 공간’을 동시에 의미하는 것.
 

<▲ 도장(Dojang)을 운영하는 로버트 린즈(Lynds) 사범은 합기도, 태권도, 가라데 등 다양한 동양무술의 유단자다.>

이 곳에는 린즈 사범 외에 다섯 명의 사범이 있다. 모두 각기 다른 무술을 구사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도장’을 익혀야 한다고 했다. 린즈 사범은 “우리 ‘도장’은 아시아 문화와 동양 무술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도장에 다니는 가장 어린 학생은 4세, 가장 나이가 많은 학생은 55세.

린즈 사범은 도장에서 수련을 한 학생들은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지고 집중력, 태도, 자세 개선에도 탁월한 변화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최신시설을 갖춘 곳
도장은 ‘운동을 통한 건강한 심신 기르기’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일대일 개인 지도 ▲여성 전용 무술 ▲청소년 무술 ▲검술 ▲주지츠 ▲요가 등 다양한 수업 등이 있다. 한 클래스당 정원은 10명 남짓 학생수 제한이 있다.
 
수강료는 코스마다 다르지만 일주일에 2번 수업을 기준으로 연령대에 관계없이 3개월당 500달러 정도. 개인의 편의에 따라 3개월, 반년, 1년치를 한꺼번에 계산할 수 있다. 프리미엄 1년 코스는 일주일에 세 번 수업, 세 번 개인 수업의 혜택이 있다.
 
린즈 사범은 도장의 우수한 점을 “수업의 질과 형식, 도장이 갖추고 있는 최신 시설, 그리고 편리한 위치”로 꼽았다. 국제연맹합기도 방문을 위해 매년 한번씩 한국을 간다는 로버트씨는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다양한 기술과 새로운 비법들을 익혀온다”고 밝혔다. 

 
어린이 여름 캠프
도장은 여름을 맞아 어린이 캠프를 연다.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는데 무술도 배우지만 밴쿠버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활동과 체험도 한다.

박물관, 수영장을 방문하는 생생한 밴쿠버 문화 체험과 차이나타운에 있는 티벳 사찰에서 무술하기 등이 프로그램에 포함되어있다. 식사는 도장에서 직접 준비한 건강하고 균형적인 식단으로 제공된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이 다음 해에 돌아오는 비율이 높은만큼 인기가 많은 편. 가격은 일주일당 449달러. 인터넷 결제도 가능하다.
 
웹사이트 www.dojang.ca
이메일 info@dojang.ca
전화번호 604 603 4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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